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특정 델라웨어 분지 자산을 퍼미안 리소스에 약 8억 1,800만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약 1억 5,2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매각하여 폐쇄되거나 발표된 총 매각 수익을 9억 7,000만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경쟁사인 크라운록을 120억 달러에 인수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부채를 떠안을 계획인 옥시덴탈은 크라운록 거래를 종료한 지 18개월 안에 최대 6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시덴탈은 1분기 말 18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지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의 지분을 거의 29% 소유하고 있다.
지난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퍼미안 리소스와의 거래는 세계 최대 셰일 오일 벨트인 퍼미안 분지의 바릴라 드로우 필드에 총 29,500개의 순 에이커로 구성되어 2024년 4분기에 하루 15,000배럴의 석유 환산 순생산량(boepd)으로 퍼미안 리소스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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