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식 물가 급증 속 패스트푸드점들, 프로모션 경쟁에 나서
미국에서 외식 물가가 지난 5년간 30%나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의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손님 이탈을 막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타코벨 등이 5달러 내외의 저가 메뉴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년 대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패스트푸드점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도날드는 5달러짜리 식사 메뉴를 출시하며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 프로모션은 당초 예정보다 더 길게 8월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버거킹과 웬디스, 타코벨도 각각 비슷한 가격대의 메뉴를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가 메뉴 전략이 과연 패스트푸드 체인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서브웨이의 5달러 풋롱 샌드위치 사례처럼 고객에게는 인기가 있을 수 있으나, 운영자들에게는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의 경우, 5달러 세트 메뉴 출시 과정에서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가 메뉴가 고객 이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맥도날드의 경우 5달러 식사밀로 인해 매출이 평균 1.3% 증가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최근 맥도날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예상을 밑돌았으며, 동일 매장 매출 역시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반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치폴레는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 순이익, 동일 매장 매출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치폴레의 성공은 주로 더 부유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는 살인적인 외식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기를 맞아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가 메뉴 출시와 같은 프로모션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더욱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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