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하나 짓는데 6년, 3조5천억원 예상

입력 2024-07-30 09:3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0만석 규모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추진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짐 랫클리프 신임 맨유 구단주가 10만석 규모 경기장을 신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 등 주주들은 올해 12월까지 경기장 신축을 두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0만석 규모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20억파운드(약 3조5천500억)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완공까지는 6년이 걸릴 예정이다.

새 경기장은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옆에 건설되며, 경기장이 완공될 때까지는 올드 트래퍼드를 계속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올드 트래퍼드를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방안은 공사 기간 그라운드를 폐쇄하거나 다른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해 구단 수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장을 아예 새로 짓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콜레트 로셰는 리모델링 완료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등에 방문해 참고자료로 삼기도 했다.

또 맨유는 지난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2020년 개장한 7만석 규모(최대 10만석) 소파이 스타디움에 방문해 아스널(잉글랜드)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구장을 둘러봤다.

1910년 첫발을 내디뎌 1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올드 트래퍼드는 경기장 지붕 누수, 하수관 역류 등 시설 노후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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