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지치는 계절, 문화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문화 휴식’이 대세다. 자연을 즐기는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고, 실내 전시나 체험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며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문화가 있는 날’주간을 맞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 “실외 활동으로 자연 속 힐링!”사찰, 휴양림에서 만끽하는 자연
7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일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충북 단양 ▲구인사는‘문화가 있는 날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소백산 정취를 느끼며 사찰에서 고즈넉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남도 지방의 멋과 온화함이 어우러진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 자연휴양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가족끼리 힐링 코스로 즐기기 좋다.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 대표 수목원 ▲금강수목원도 황토 메타길, 산림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이외에도 강원 속초시에 위치한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 ▲한화리조트 설악점 챔피언R은 키즈카페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여름 피서, 실내 전시관으로”이색 전시, 인문학 강좌 할인 혜택
실내 전시관·도서관은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 또는 문학 강좌 등을 통해 할인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는‘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전시를 선보인다. 네덜란드 거장들의 작품을 빛과 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해석한 전시로, 마치 움직이는 미술관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강원 철원군의▲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관전도서관은‘섬 여행, 섬과 테라피’를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며, 철원 주민 누구나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무더위 식힐‘심리 스릴러 연극’및‘이색 체험’프로그램 풍성
간담을 서늘하게 파고드는 연극 뮤지컬도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지즐소극장에서는 미스터리 심리스릴러 연극‘기억의 숲’이 펼쳐지며, 더운 여름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각종 체험활동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경북 안동시 ▲시립 웅부도서관은 아로마오일을 이용한‘천연 기피제 만들기’체험을, 여름 대표 여행지 제주의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은‘토버스와 함께 지키는 제주해녀 '천연 입욕제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지역문화진흥원 경영기획부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시원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행사로, 무더위로 지친 기력을 잠시나마 충전해 더욱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문화진흥원‘문화가 있는 날’통합정보안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