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남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에 합성해 허위 영상물을 만들고 이를 함께 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 9학년 재학생 A(14)군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제주 서귀포경찰서가 3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동급생 B군 등 3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A군은 딥페이크 기술로 같은 학교 여학생 11명 얼굴 사진과 다른 여성 나체 사진을 합성해 허위 사진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B군 등 3명은 A군이 만든 가짜 사진을 함께 돌려봤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피해자들로부터 범행 사실을 들은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한 끝에 A군은 당일 학교에서 체포됐고 이후 피해자들과 분리조치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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