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2분기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4,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4%, 영업이익은 1462%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개 분기만이다.
세부 실적을 보면, DS 부문 매출은 28조 5,600억 원, 영업이익 6조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DX부문은 매출 42조 원, 영업이익 2조7,200억 원을 기록했다.
MX사업부는 매출 27조3800억 원, 영업이익 2조230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7% 상승, 26% 감소한 규모다.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2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 12조1천억원으로 이중 반도체는 9조9천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8천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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