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日 BOJ 경계심리 커져
"AI·반도체주 중심 수급 변동성 예상"
현지시간 30일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19%) 오른 2,743.34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6억 원 파는 가운데 기관은 143억 원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2.3% 증가한 10조 4,43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8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4%),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현대차(0.40%), 기아(0.54%), 신한지주(1.34%)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01%),LG에너지솔루션(-1.50%), 셀트리온(1.44%), KB금융(-1.46%), POSCO홀딩스(-0.83%)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20%%) 내린 802.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 원과 198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59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08%), 알테오젠(-0.47%), 에코프로(-2.50%), 삼천당제약(-0.27%) 등이 내리고 있고 HLB(+0.51%), 리가켐바이오(+1.57%), 클래시스(+0.80%)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투심이 악화되고 있어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은행(BOJ) 의 7월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주를 둘러싼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기에 장중 이들 주식들의 수급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84.5원에 출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