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군 밀집…강남 '로또청약' 또 온다

입력 2024-07-31 12:41   수정 2024-07-31 12:42



최근 부동산 시장에 이른바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서울 강남구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새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기 때문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최근 청약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 견본주택이 내달 2일 문을 연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짜리 4개동, 30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 분양 가구 수는 ▲ 45㎡ 26가구 ▲ 58㎡ 84가구 ▲ 74㎡ 12가구 ▲ 84㎡ 11가구 등이며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6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내달 7일 1순위 기타 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6천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이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도곡동에서 모처럼 공급되는 '래미안' 브랜드라는 상징성과 함께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있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천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183명이 신청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623번지 래미안 갤러리에 개관하며 내달 2∼4일 자율 관람할 수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 하반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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