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원 오른 1,368.0원 출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개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8포인트(0.60%) 오른 2,787.27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9억 원과 22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3%)와 셀트리온(-2.2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1.67%)와 SK하이닉스(+2.77%),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전자우(+1.54%), 현대차(+3.61%), 기아(+1.87%), KB금융(+0.23%), 신한지주(+0.6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54%) 상승한 807.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297억 원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억 원과 286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HLB(+0.12%)와 엔켐(+2.29%), 리노공업(+2.24%), 리가켐바이오(+1.78%) 등은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72%)과 알테오젠(-0.16%), 에코프로(-0.11%), 삼천당제약(-0.44%), 셀트리온제약(-1.8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와 맞물려 마이크로소프트 및 AMD발 실적 호재로 인공지능(AI)주가 동반 급등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국내 증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68.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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