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일 7월 다섯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올랐다고 밝혔다.
성동구가 0.56% 상승했고, 송파구(0.55%), 서초구(0.53%), 강남구(0.41%), 마포구(0.38%)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파죽지세'를 방불케 하는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0.16% 올랐다. 지난해 9월 셋째 주(0.17%) 이후 45주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0.8%, 0.14% 오른 가운데 과천이 0.45% 상승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주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0.02% 내리며 온도 차를 보였다. 5대 광역시(-0.04%), 세종(-0.05%), 8개도(-0.01%) 등이 모두 내림세였다. 다만 수도권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끌어올리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0.0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경기가 0.09%, 인천이 0.24% 오르며 전체적으로 0.13% 상승했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세가격도 지방과 반대 흐름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0.06%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2% 내렸고, 5대 광역시와 8개도 역시 각각 0.03%, 0.01% 떨어졌다. 세종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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