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달 중개 수수료를 한자릿수로 인하한다.
요기요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적용해 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9.7%로 2.8% 포인트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배달의민족(9.8%), 쿠팡이츠(9.8%) 등 주요 배달앱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요기요는 또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 한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요기요가 가게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의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한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많이 받을 수록 중개 수수료율을 최대 4.7%까지 낮출 수 있다.
올해 요기요는 일부 지역 가게를 대상으로 요기요 라이트'를 시범 운영한 뒤 주문 수와 매출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지난 5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2개월 간 주문 수가 20% 이상 증가한 가게는 32%에 달했다. 100% 이상 늘어난 가게도 13%나 됐다.
한편,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전국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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