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일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2%대 급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37포인트(2.14%) 내린 2,718.31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352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4억 원, 201억 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14%), SK하이닉스(-5.59%), LG에너지솔루션(-2.40%),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전자우(-2.16%), 현대차(-2.56%), 기아(-2.32%), 셀트리온(-1.25%), KB금융(-3.06%) 등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8포인트(1.83%) 하락한 798.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 원과 102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6%), 알테오젠(-1.72%), 에코프로(-1.71%), HLB(-1.33%), 삼천당제약(-1.37%), 엔켐(-1.47%), 셀트리온제약(-3.48%), 리가켐바이오(-0.68%), 휴젤(-1.42%), 클래시스(-1.80%) 등이 약세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0,347.9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내린 17,194.15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미국 경제지표들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악화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온 탓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건수(24만 9천 건)는 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46.8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72.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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