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국 SMR로 먹거리 넓힌 우진

고영욱 기자

입력 2024-08-05 16:52   수정 2024-08-05 16:52

    <앵커>
    국내 1위 계측기 기업 우진이 차세대소형모듈원전 SMR로 먹거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미국 SMR 프로젝트에 계측기를 납품하고 한국형 SMR 프로젝트에도 참여합니다.

    고영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진이 개발한 소형모듈원전 SMR용 계측기의 모형입니다.

    원자로의 상태를 측정하고 자석으로 제어봉을 움직여 안전하게 출력을 유지합니다.

    계측기는 물리적 변화를 감지하고 통제할 때 필요한 장비로 원전에 쓸 경우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기기입니다.

    우진은 최근 미국 SMR 프로젝트에 들어갈 계측기를 수주했습니다.

    [백승한/우진 대표이사: 저희들은 또 A사로부터 물론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수주를 받았지만 A사에 들어가는 계측기가 있거든요. 앞으로 원자력 시장에서는 소형모듈원전이 굉장히 각광을 받을 것 같아요.]

    우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급가액은 두산에너빌리티와 A사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진은 오는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SMR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SMR시장규모는 오는 2043년 우리 돈 400조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팀코리아가 수주한 체코원전에도 계측기를 납품합니다.

    [백승한/우진 대표이사: 대한민국 원자로에 맞는 계측기를 맞춤형으로 개발했다고 하는 것에 강점이 있습니다. 원자로 OPR 1000이나 APR 1400을 수출하게 되면 반드시 저희들도 동반 수출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원전 1기당 160억원, 총 320억원 규모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우진은 매출 1291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우진의 사업구조는 원전이 새로 생길 때마다 매출이 계단식으로 늘어가는 구조입니다.

    계측기는 소모품인 만큼 60년 가량의 원전 가동 기간 동안 계속해서 교체 물량이 나옵니다.

    백승한 대표는 “2090년대 일감까지 확보했다”며 “로듐이나 인코넬 같은 특수소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이상 원가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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