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폭락…해리스-트럼프 누가 유리?

입력 2024-08-06 07:26  



최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증시 급락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고 인식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면 그동안 고물가 때문에 공화당의 공격을 받아온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수세에 몰릴 수 있다고 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증시 급락을 해리스 부통령 책임으로 돌리며 경기 비관론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증시가 개장과 함께 급락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있고, 고용 숫자는 끔찍하며, 우리는 3차 세계대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역사상 가장 무능한 지도자 두 명을 갖고 있다.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를 통째로 파괴한 극좌 미치광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의 번영이냐 카멀라의 붕괴(crash)와 2024년 대공황이냐"라고 적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엑스(X)에서 "이 순간세계에서 실질적인 경제적 재앙을 촉발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4년간 제공한 것과 같은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치매체 더힐은 그동안 경제를 자신에게 유리한 의제로 여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번 증시 급락을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고 해리스 부통령도 책임이 있다는 메시지를 강화할 기회로 포착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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