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급락했으나 단기적으로 되돌림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달러 인덱스는 미국 경기 침체 공포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에 103 초반까지 급락했다.
문다운 연구원은 "미국 7월 실업률이 4.3%로 상승한 가운데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도 크게 둔화한 영향"이라며 "달러-원도 달러 인덱스 및 달러-엔 급락에 1,350원대까지 레벨을 낮췄다"고 짚었다.
그러나 "최근 약달러 기조를 반영해 달러-원이 지난주부터 하락 방향성을 잡고 급락하기는 했으나 단기적으로는 낙폭을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환율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 및 레벨 부담, 대규모의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와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달러-원 상방 압력이 높은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달러 인덱스의 추세적 반등이 없다면 위험 회피 강화에 따른 달러-원의 단기 상단은 전고점인 1,380원대 중후반 부근에서 방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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