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팔도가 팔도비빔면 통합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했다. 유재석을 모델로 앞세운 농심의 ‘배홍동 비빔면’에 맞서 최근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의 모습을 담은 제품 패키지 등으로 ‘비빔면 강자’로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팔도 53.3%, 농심 19.1%, 오뚜기 11.4%, 기타 16.2%다.
팔도는 여전히 시장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농심의 배홍동 비빔면 매출이 출시 첫해인 2021년 230억원 수준에서 2023년에 330억원으로 2년 사이 약 43% 뛰며 비빔면 강자 자리를 맹추격 중이다.
배우 변우석은 최근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며 타이베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다.
배우 변우석은 지난달 25일에는 뷰티 브랜드 크리니크의 앰버서더로, 같은 달 5일에는 NH농협은행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LG전자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의 신규 모델이 됐으며 같은 달 LG생활건강 피지오겔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발탁됐다.
팔도 측은 “배우 변우석이 극 중 역할에 맞춰 냉온을 오가는 매력적인 모습이 새롭게 선보일 제품의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팔도비빔면을 평소 즐겨 먹는다고 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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