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인천공항공사, 모빌리티 혁신 위해 업무협약 체결

배창학 기자

입력 2024-08-06 18:11  

미래항공·친환경 모빌리티 등 협력
인천공항 디지털 전환을 모빌리티로 확장
4단계 증설 시 연 1억명 이상 여객 이용
사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기획조정실장,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 주견 인프라본부장, 유구종 운영본부장, 김범호 부사장 직무대행, 이학재 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이항수 전무, 박철연 상무, 신승환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수소,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현대자동차의 신기술이 인천국제공항에 구현된다.

현대자동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공항 내 수소 인프라 확대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 로보틱스와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늘고, 화물 처리 용량은 500만 톤(t)에서 630만 톤(t)으로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에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고객에게 기술의 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 반응을 폭넓게 살피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등 부문에서 사업 부문별로 협력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해 기존 협력 사업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수소 사업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총 1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항 셔틀버스용으로 공급했고, 올해 말까지 10대를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인근에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공항 지역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현재 160여 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과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 모빌리티 전반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또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연구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양사는 AAM 부문에서 2021년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K-UAM One Team' 컨소시엄을 결성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국회의사당,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세종 스마트시티 경내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나아가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도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여러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가는 허브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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