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증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980년 이후 S&P500 지수가 고점에서 5% 이상 하락했을 때 향후 3개월 동안 평균 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증시 급락 사태는 건전한 조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증시 매도세에도 S&P500 지수는 여전히 연초 대비 10% 이상 오른 상태"라며 "오히려 이번 매도세로 증시 밸류에이션이 재설정되어 주가수익비율(PER) 거품도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흐름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5,600으로 제시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8% 이상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코스틴은 미국 증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 이후 S&P500 지수가 고점에서 5% 이상 하락했을 때 향후 3개월 동안 평균 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12개월 기준으로는 거의 두 배 수준인 11%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는 과하고 발생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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