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락 반전 이유...美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 올해 최저 [굿모닝 글로벌 이슈]

세계 최대 해운 기업 중 하나인 머스크의 CEO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화물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언급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재고 수준이 올해 초보다는 약간 높지만, 경제 둔화를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간 기준으로 주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평균 6.55%를 기록, 전주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2년 7월 말 이후 최대 주간 단위 하락폭이며, 202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분위기는 오늘 장 초반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3대 지수도 일찍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채금리와 국채 입찰 결과가 나오면서 증시가 점차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늘 미국 10년물 국채 수요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고, 42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미국의 심련물 국채 금리의 응찰률은 2.32배로 올해 가장 적은 수요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증시는 여러 거시적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인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신화루를 제거하겠다고 강조했고, 이는 가자지구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과 같은 긍정적인 소식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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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