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자사주 매입 재개..."2년만에 처음"

입력 2024-08-08 09:19   수정 2024-08-08 10:14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의사를 밝혀 화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개선된 상황은 감안하여 회사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다만 올해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는 AI 관련주들과는 다르게 연초 대비 1% 오르는데 그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이사회는 지난 2018년 5월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업계 침체를 이유로 지난 2022년 12월에 자사주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스닥 100 종목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지 않은 기업은 24개에 불과하다. 또한 나스닥이 100이 올해 들어 1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지 않은 기업들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9.5%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자사주 매입 재개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에 5% 이상 급등하며 91달러를 회복했다.

다만 뉴욕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과정에서 결국 전장 대비 2.47% 하락한 8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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