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부스터'로 소비자 지갑 연 국내 에스테틱株

김수진 기자

입력 2024-08-08 14:45   수정 2024-08-08 16:40

    <기자>
    최근 화장품주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비해,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부 에스테틱 관련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봅니다.

    <앵커>
    '스킨부스터', 요즘 피부미용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에게 '핫'한 키워드죠?

    피부 속에 일종의 부스터 역할을 해 주는 물질을 넣어주는 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병·의원에 납품되는 미용 관련 제품들은 보통 외국계 제약사 브랜드가 입소문을 탔는데, 이젠 우리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요.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까?

    <기자>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 정도입니다. 관련 기업이 파마리서치와 바임글로벌인데요.

    과거에 비해 피부과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특정 시술이 입소문을 타고 유행하는 상황입니다.

    시술을 하는 사람이 늘수록, 쓰이는 제품의 매출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겁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바임은 '쥬베룩'이 주력 제품인데, 모두 개원가에서는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피부 시술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를 떠나, 어느 병원이 얼마인지를 비교해 찾을 정돕니다.

    두 제품 모두 주사기를 이용해 피부에 주입해주면, 해당 부위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해주는 효과를 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앵커>
    이 중 상장기업이 파마리서치인데, 어제 실적발표 이후로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오늘 1년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리쥬란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기자>
    네. 우선 실적을 살펴보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08억원, 매출액은 8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24%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89% 이상 증가했고요.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부터 계속 성장해왔습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의료기기입니다. 내수만 314억원, 수출은 116억원 수준입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외에도 콘쥬란이라는 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같은 성분이지만 관절 내에 주사하는 제품입니다.

    파마리서치측 설명에 따르면 콘쥬란보다는 리쥬란의 매출이 더 큰 상황이라, 결국 리쥬란이 실적을 견인한 셈입니다.

    최근 파마리서치는 화장품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해당 화장품조차도 브랜드 이름에 리쥬란을 사용해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앵커>
    파마리서치가 해당 분야 리딩기업이라고 할 만 한가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리쥬란·콘쥬란의 성분은 연어에서 추출한 DNA 조각인데, 파마리서치는 처음으로 해당 물질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피부미용 트렌드로 자리잡은데다, 'K-뷰티'의 인기로 아시아 등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고 파마리서치 측도 글로벌 확장이 목표라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이 3,000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비상장기업인 바임글로벌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임의 경우 '쥬베룩'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무척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장외시장에서 1천건이 넘게 거래됐으며, 누적 거래대금은 3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

    리쥬란이 2017년 이후부터 점점 인기가 생겼다면, 쥬베룩은 최근 들어 꽤나 입소문을 타는 제품이라 상승세가 전망됩니다.

    바임은 쥬베룩 매출이 2022년 140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8월에 이미 14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3월부터는 생산물량 확대를 위해 신공장을 가동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네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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