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2분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의 가입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0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1,6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티빙에서는 ‘2024 KBO 리그’ 중계가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매출 3,52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티빙 유료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티빙의 2분기 매출액은 1년 사이 41% 증가한 1,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2,87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82억원이었다.
음악 부문은 소속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데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JO1(제이오원), INI 등이 음악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CJ 온스타일을 운영하는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성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매출은 3,719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은 “티빙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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