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기아는 풀체인지급으로 변신한 더 뉴 K8으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이어 세단으로 현대차를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배창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기아표 준대형 세단 더 뉴 K8.
기아가 국민 세단으로 불리는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을 깨겠다며 이름 빼고 싹 바꿔 낸 야심작입니다.
기아가 현대차를 SUV로는 넘었지만, 세단으로는 넘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기아는 더 뉴 K8의 등장으로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K8은 기아 준대형 세단의 대표 모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뉴 K8의 혁신에 대한 확신입니다.]
기아는 오늘(9일) 더 뉴 K8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 뉴 K8의 가격은 약 3,700만 원부터로 전작 대비 약 400만 원 올랐습니다.
더 뉴 K8이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기아는 더 뉴 K8은 값에 걸맞게 대중성과 편의성을 잡은 고사양의 차량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더 뉴 K8은 기존 K8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사실상 완전 변경되어 출시됐습니다.
특히 운전자로부터 호불호가 갈렸던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기아는 기존 K8의 전면부를 갈아엎는 풀체인지 수준의 더 뉴 K8으로 세단 침체에 활로를 뚫겠다는 설명입니다.
기아는 더 뉴 K8의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은 물론 여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성을 구현했습니다.
기아는 이달 중 더 뉴 K8 2.5와 3.5 가솔린, 3.5 LPi 모델을 인도하고, 주요 부처 인증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고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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