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전면 해제…건설주 '불기둥'

입력 2024-08-09 16:01   수정 2024-08-09 16:11



12년 만의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9일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신원종합개발은 전장 대비 29.96% 올라 상한가인 3천4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그린벨트 해제 이후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상지건설(29.96%)도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우원개발(12.90%), 한신공영(3.54%), GS건설(2.63%), 동부건설(3.06%) 등 다른 건설주도 상승세를 탔다.


전날 정부는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11월에 5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서울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하는 것은 이명박(MB) 정부 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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