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공연 취소에 낙담한 팬들 '길거리 떼창'

입력 2024-08-09 21:32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가 테러 우려로 인해 공연 직전에 취소되면서 낙담한 팬들이 빈의 거리와 공원에 모여 노래를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8∼10일 개최 예정이었던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주변 도시와 국가에서 모인 팬들은 공연이 취소되자 이날 빈 시내 곳곳의 공원과 거리 등에서 자발적인 팬 모임을 열었다.

거리에서는 당초 콘서트에서 스위프트가 부를 예정이었던 곡들을 팬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떼창'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당초 이날 밤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위프트 콘서트에는 약 5만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오스트리아 당국이 공연장을 노린 테러 공격 모의 계획을 확인함에 따라 콘서트는 개최 직전에 취소됐다.

이날 빈 시내 6지구에 있는 코넬리우스 가세 거리는 공연에 가지 못한 스위프트의 팬들로 가득 찼으며, 일부는 눈물을 흘리거나 서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또 알파벳이 적힌 비즈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위프트의 노래 제목이 되도록 엮은 팔찌를 서로 교환하거나 나무에 걸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전날 스위프트 공연장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로 각각 19세와 17세 용의자 2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날 이라크 국적의 18세인 세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지난 6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이 확인됐으나 그가 이번 테러 모의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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