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인 세제지원을 시사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주주 가치를 존중하는 경영 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관계 기관과 상법의 개정 방안 등을 논의 중에 있다"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부 입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된 밸류업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상속세 혜택에 더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또 "9월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에는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와 활성화는 기업과 국민의 상생을 위해서도 꼭 필요할 뿐 아니라 우리 경제 구조를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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