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대권을 노리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가 미국 경제 문제를 풀어낼 적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미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미시간 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이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두 대선 후보 중 누가 더 경제를 잘 이끌 거라 믿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2%는 해리스, 41%는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
오는 11월 대선의 중요한 경제 현안으로 응답자 다수가 '물가(인플레이션)'를 꼽은 가운데 지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보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더 낫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19%에 불과했으며 5명 중 3명(60%)은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완전히 결별하거나 경제정책 틀을 대폭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가 트럼프를, 39%가 해리스를 지지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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