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하레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의회(크네세트) 외무·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준비, 대비, 경계태세를 갖추는 것은 공포나 공황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지난 며칠간 우리는 방어를 강화하고 대응 공격 옵션을 만드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했다. 이튿날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즉각 보복을 공언했고 이란도 하니예 암살 주체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이후 12일이 지났지만 아직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보복 공격을 감행하지는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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