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비에' 필러 및 CMO 사업 견인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주력인 필러 등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세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휴메딕스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수치다.
에스테틱, 위탁생산(CMO) 등 주력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특히 엘라비에 필러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영업마케팅 효과와 화장품 사업의 유통채널 다각화가 주효했다. 휴메딕스는 필러의 수출과 수주 증가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관절염주사제 등의 CMO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CMO 사업은 전문의약품의 품목군 다변화와 관절염주사제의 수주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필러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브라질 남미 지역 수출이 크게 성장했다. 중동국가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휴메딕스는 향후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시아 등으로 신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하반기 필러 제품의 해외 등록 국가 추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화장품 수출 비중 확대,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에 대한 국내 최초 상업화 추진 등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주력 분야인 에스테틱 사업 및 CMO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필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중국·유럽·중남미 등 해외 신시장으로 수출 기반을 조성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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