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18억 원, 당기순이익 3,69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4%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증권 측은 올해 2분기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를 통한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자산운용(Trading) 부문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하락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전 분기 대비 2,850억 원 증가한 6조3,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11년 연속 두 자릿수 ROE 기록이란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Deal)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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