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이 스타벅스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글로벌 커피 체인 회사가 랙스먼 내러시먼 CEO를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하고 멕시컨 그릴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폴레의 브라이언 니콜로로 교체한 지 하루 만이다.
13일 회사는 1992년 기업공개(IPO) 이후 24.5% 급등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먼저 스티펠은 스타벅스 주식의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80달러에서 인상된 110달러의 목표 가격은 1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도이치 방크 역시 스타벅스를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85달러에서 118달러로 높였다. 새로운 목표가격은 주가가 23% 상승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에버코어 ISI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목표가격을 80달러에서 120달러로 조정했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타란티노(David Tarantino)도 스타벅스를 시장수익률 상회로 평가했다. 그는 "새 CEO 니콜이 회사의 내부 운영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보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영업 결과가 향후 몇 분기 부진할 지라도 주식에 대한 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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