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21주 연속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 또한 다시 확대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6%→0.18%)도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특히 서울 집값은 0.32% 오르며 지난주(0.26%)보다 상승동력이 더욱 커졌다.
강북권에서 성동구(0.63%)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45%)는 광장·자양동 선호 단지 위주로, 마포구(0.39%)는 염리·용강동 학군지 우수단지 위주로, 용산구(0.36%)는 한강로·이태원동 위주로, 동대문구(0.30%)는 장안·회기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은 송파구(0.58%)가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57%)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46%)는 개포·압구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동작구(0.41%)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강동구(0.37%)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며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가격 상승, 추격매수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오르며 65주째 우상향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 또한 0.07%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4%→0.1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거주 선호도가 높은 신축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대기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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