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의 올해 추석 선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선물 중에서 최고가 예약 상품은 '윈저다이아몬드쥬빌리'가 가장 관심이다.
전 세계 12병만 한정 생산된 블랜디드 스카치위스키 제품으로 700㎖ 한 병에 5억원이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이 추석 선물용으로 예약받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주류 제품이 고가로 선보인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맥켈란 레드 컬렉션 78년(700㎖)을 2억4천만원에, 현대백화점은 샤토 라투르 버티컬 컬렉션 와인 한 세트(24병)를 1억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싱글몰트 위스키 '달모어 40년'을 3천700만원에 단 1병만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의 최고가 선물은 798만원짜리 '샤또 르 뺑 와인 2014년'이고 롯데마트는 490만원짜리 '야마자키 18년 100주년', '하쿠슈 18년 100주년'을 선보인다.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골드바10돈(37.5g)이다.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467만원에 판매한다.
주류와 함께 한우 세트도 고가 선물로 선호도가 높다.
이마트는 조선호텔 및 경주천년한우 브랜드와 협업해 등심·안심·채끝살 구이용 1㎏씩 모두 3㎏짜리 상품을 88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 프리미엄 구이혼합세트를 74만9천원에 준비했다.
반면 백화점들은 대표 가성비 선물로 2만원대의 허브솔트 세트, 국수간장세트, 성심당약과세트 등을 준비했다.
대형마트들은 김세트와 치약·칫솔·비누 등 생활용품 세트를 9천900원에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피에르가르뎅 양말 선물세트(3매)를 사전 예약으로 6천원대에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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