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삼양식품이 최근 주가 변동성을 겪고 있지만 외형 성장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핵심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공급 부족 현상을 주말 생산 확대와 고판가 지역 비중 확대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판가가 높은 미국과 유럽의 수요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삼양식품의 분기 매출액 상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기적으로는 미국 대형마트 입점과 매대 면적 확대, 멕시코·캐나다 수출 확대, 유럽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통한 시장침투율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고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 부담에도 미국·유럽 중심의 판매량 성장에 힘입었다"고 짚었다.
실적발표 당일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주가가 3%대 약세를 보였으나 박 연구원은 이를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5월 판매량 생산능력(CAPA) 40% 증설과 미국·유럽 중심의 외형 성장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 및 밸류에이션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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