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 털어낸 美 소비지표…외국인·기관 '사자'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8-16 09:36  

미국 7월 소매판매 '깜짝 증가' 기록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코스피 2,700선 회복 목전


전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우리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2% 가까이 오르며 2,7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98포인트(1.96%) 오른 2,696.24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82억 원, 992억 원 사는 가운데 개인이 3,514억 원 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이다. 삼성전자(+2.59%), SK하이닉스(+5.03%),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삼성전자우(+1.93%), 현대차(+3.11%), 셀트리온(+1.75%), 기아(+1.96%), KB금융(+1.7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1.26%) 오른 786.65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 원과 22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이다. 에코프로비엠(+1.77%), 에코프로(+0.17%), 에코프로(+0.99%), HLB(+1.05%), 엔켐(+12.16%), 삼천당제약(+3.64%), 휴젤(+1.33%), 리노공업(+3.78%), 리가켐바이오(+0.22%) 등이 강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01포인트(1.61%) 상승한 5,543.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1.89포인트(2.34%) 급등한 17,594.5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의 반등은 미국 7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식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인 전월 대비 0.2% 감소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됐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예상치를 밑돌며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7천 명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23만 6천 명도 밑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오른 1,3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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