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가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에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휠라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753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2.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은 2분기 북미 시장의 꾸준한 골프 수요와 골프공 판매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9,3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429억원이다.
올 들어 미국 내 골프 라운드 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타이틀리스트의 스테디셀러 볼 ‘Pro V1’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Pro V1’ 시리즈는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72%라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과 함께 골프공 시장에서 1위 입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휠라 부문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매출 2,3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7억원이다.
휠라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며 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단 계획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세계적인 소비 둔화에 패션업계가 불황 장기화를 보이는 가운데 골프 관련 자회사의 견고한 사업 흐름이 실적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휠라 브랜드 리빌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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