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이 형질 전환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82일째 생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옵티팜과 건국대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2월 16일 6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돼지 심장을 영장류에 이식, 지난 5월 27일 생존 100일을 돌파하며 이종 심장 이식 분야에서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옵티팜에 따르면 이종 췌도의 경우 비임상에서 동물 8마리 중 5마리가 6개월 동안 생존, 또 그 중 한 마리가 1년을 생존한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인체 임상에 나설 수 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지난해 형질 전환 돼지의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221일이라는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이종 장기 기술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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