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3개의 새로운 시설 건설을 위해 최대 16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 칩스법 따른 이번 자금 지원은 회사가 텍사스에 2개 공장, 유타에 1개 공장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029년까지 이 프로젝트에 1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제조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칩 제조업체는 미국 재무부로부터 약 60억~80억 달러의 투자 세액 공제와 인력 개발 자금으로 1,0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2022년에 통과돼 칩 생산 및 연구에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칩스법을 통해 미국내 생산량을 늘리고 반도체 허브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술 주식 전문 조사기관 서밋 인사이츠 그룹(Summit Insights Group)의 킨가이 찬(Kinngai Chan) 수석 분석가는 "이 16억 달러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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