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서울에 27일째 열대야가 계속됐다. 토요일인 17일에도 폭염이 이어지겠다.
16일∼17일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에 달했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낮에도 무더위는 계속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7도, 인천 28.5도, 대전 28.5도, 광주 25.3도, 대구 28.8도, 울산 27.6도, 부산 29.1도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된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18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최저 기온은 22∼27도, 최고 기온은 30∼35도 분포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18일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겠다.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비 소식이 예정된 곳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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