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보겠습니다. 애플부터 짚어보시죠. 로이터는, 아이폰 생태계가 하나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현지시간 16일,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등을 제작한 에픽게임즈는 유럽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대체 앱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포티파이는, 이번 주부터 유럽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음원 구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링크를 유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반독점에 대한 압박 때문으로, 애플이 결국 폐쇄적인 벽을 개방하고 있는건데요. 이러한 변화는 아직 유럽으로 제한되고는 있고 선봉에 나선 업체도 아직 두 곳이지만, 견고했던 철옹성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요일장 애플은 0.5%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잠시 엔비디아도 확인해볼까요. 1.4%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한 주 동안 17%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3조달러로 복귀했습니다. 역대 최고가인 135달러선 까지는 8% 가량 남았는데요. 제프리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인 블랙웰이 잠재적으로 출시가 지연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실적은 계속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업종은 상승 흐름 보였지만, 장비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는데요. 전장 장 마감 뒤에 좋은 실적을 내놓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짚어보겠습니다.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을 보이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하고, 가이던스도 상향조정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성장이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웰스파고는 투자자들이 중국 실적에 집중했다고 했는데요. 전년비로는 32%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마이너스 2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CEO는 AI 경쟁이 자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구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8% 밀렸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현지시간 16일 로이터는, 미국 상무부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3개의 새로운 시설 건설을 위해 최대 16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것으로, 이번 자금 지원은 회사가 텍사스에 2개 공장, 유타에 1개 공장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인데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029년까지 이 프로젝트에 1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제조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0.6% 가량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입니다.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 실적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의 노후화에 더해 머스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장 테슬라는 0.9% 가량 올랐습니다.
[전기차]
중국 정책 소식 짚으면서, 전기차주 흐름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 정부가 노후차 교체 시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를, 두배로 늘리는 내용의 2차 지원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로 바꿀 경우 최대 2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구요. 미국과 유럽연합의 관세 인상 장벽에 가로막힌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주 흐름 살펴보면, 니오와 리오토는 3%대 올랐고, 샤오펑도 1%대 상승했는데요. 또, 테슬라는 0.9% 올랐습니다. 반면 리비안은 리비안은 아마존 전기 상용밴의 부품 공급 차질이 알려지며 4% 내렸구요. 루시드도1.2% 가량 밀렸습니다.
[스텔란티스]
이어서 스텔란티스 소식입니다. 미국 주주들이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재고를 은폐하고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는건데요. 해당 주주들은 스텔란티스가,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재고 및 가격 결정력 그리고 신제품, 영업이익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며, 지난 7월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통해 진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스텔란티스는 이번 소송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는 금요일장 0.3% 밀렸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도 확인해보시죠. 현지시간 17일 로이터는, 스타벅스가 커피향 립 제품 컨셉 도용으로 세번째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한 소송이 앞서 두 번 모두 기각된 바 있는데요. 소송을 한 업체는 발무치노로, 2016년부터 커피향 립밤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10월 스타벅스 뉴욕 사무실에서 합작 투자를 제안하며 립밤 기밀 정보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를 홍보했다고 밝힌 상태구요. 이후 2019년 4월 스타벅스가 스모어 프라푸치노를 출시하며 자사가 립밤 컨셉을 훔쳐 함께 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금요일장 0.5% 올랐습니다.
[디즈니]
다음은 디즈니입니다. 디즈니와 워너브로스 그리고 폭스는 공동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올 가을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FUBO TV가 지난 2월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 지방 법원 판사는, 이러한 합작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디즈니와 워너브로스, 폭스 측은 항소할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0.5% 올랐구요. 워너브로스는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스터카드]
마지막으로 마스터카드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원 소식이 있었는데요. 현지시간 17일 블룸버그는, 마스터카드가 글로벌 인력의 3%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직개편의 일환이라고 하구요. CEO는 3분기 내에 일회성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며, 조직개편과 자원 재배치를 통해 시장 및 사업부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스터카드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