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울릉도…"2년 더 미뤄진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24-08-19 10:12   수정 2024-08-19 10:12



배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울릉도 여행을 할 날이 2년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준공을 내년 12월에서 2027년 12월로 늦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항 시기도 오는 2028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부와 건설사는 지난 2020년 11월 울릉공항 건설을 시작했으나 철근이나 레미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기를 미뤘다.

또 바다를 메우기 위해 공항 공사장 인근 가두봉의 암석과 토사를 절취하는 과정에서 소음, 먼지 발생 민원이 잇따르며 작업이 수 차례 중단되는가 하면 지난 5월 초에는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1명이 숨지는 인명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약 두 달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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