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상교육과 보육, 의료비 등으로 지원한 금액이 가구당 900만 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이전해 보다 3.3% 증가한 평균 910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국가 또는 민간 비영리단체 등이 가구나 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로 건강보험·의료급여, 무상급식, 국가장학금, 무상보육 등이 포함된다.
가구 평균 소득(6,762만 원)의 13.5% 가량을 정부가 대신 지출해 준 셈인데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줄었다.
부문별로는 의료(449만 원)와 교육(404만 원)이 전체 사회적 현물 이전의 94%를 차지했다.
소득 구간 별로는 소득 1분위(하위 20%)의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이 673만 원, 소득 5분위(상위 20%)는 1,211만 원으로 고소득층일수록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이 높았다.
다만 사회적 현물 이전에 대한 소득 의존도는 저소득층일수록 높았는데, 소득 1분위에서 47.9%를 차지한 반면, 소득 5분위는 7.8%에 머물렀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소득 불평등도 개선으로 이어져 이를 반영한 조정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화)는 0.277로 이전보다 0.047 낮아졌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