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에서 안도로...외국인 경계감은 여전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8-19 17:29   수정 2024-08-19 17:29

    블랙먼데이 낙폭 회복…잭슨홀 관망세
    외국인 경계감도 여전…현물시장 매도
    "원화 강세…추가적 증시 하락 제한적"
    원달러환율, 5개월만에 1,330원대 진입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잔뜩 움츠러든 하루였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물러갔지만. 빅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머리싸움이 치열합니다.

    증권부 최민정 기자 나왔습니다. 최 기자, 오늘 시장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 5일, 이른바 '블랙먼데이'의 낙폭은 이제 회복을 했다고 보면 되겠죠?

    <기자>

    네, 코스피가 지난 5일과 비교해 10% 가까이 상승하며 '블랙 먼데이'의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떠났던 외국인이 돌아온 점이 상승 배경으로 꼽혔는데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2조 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의 자금이 최근 5거래일 동안 국내증시로 재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오늘(19일)도 선물시장에서는 5천억 원 넘게 사들였는데요. 다만 현물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는 21일과 22일 각각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역시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일 겁니다. 9월 기준금리 인하를 못박는 발언이 나오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 아닙니까?

    <기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금리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주목할 점은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입니다. 오는 23일 오전 10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11시에 예정돼 있는데요.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9월 FOMC 전 마지막 공식 연설인 만큼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 FOMC에서 한번에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서는 빅컷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현재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이 높은데요. 오늘 기준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0.2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73%로 일주일 (8월 9일)전과 비교해 오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경우에는 시장에 실망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증권사들이 내놓은 코스피 전망치들을 보니까, 상승은 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딱 이정도로 해석이 되네요. 어떤가요?

    <기자>
    오늘은 차익실현물량이 출회됐지만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당분간 상승탄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실제 오늘 원달러환율이 20원 넘게 내리면서 약 5개월 만에 1330원대에 진입했는데요. 원화 강세로 추가적인 증시 하락은 제한 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듣고 오시죠.

    [한지영/키움증권 연구원: 전고점 수준까지는 9월달에 걸쳐서 가능하다라고 생각은 하고…원화도 강세를 보여서 외국인이 살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 않나.]

    대신증권은 9월 중 코스피가 2,75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외,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주간 코스피 밴드 상단을 2,700선 위로 제시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미국 증시가 올해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이 국내증시의 상승여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29일) 수정치와 7월 개인소비지출(PCE, 30일) 등 9월 FOMC 전까지 경제관련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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