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는 포기할까'...7천원으로 폭등

입력 2024-08-19 17:02  



여름철 출하량 감소로 배추 소매가격이 19일 한 포기 7천원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6천888원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의해 조사됐다.

이달 상순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5천원대였는데 지난 12일 5천990원으로 올랐다. 이날까지 일주일간 배추 가격 상승률은 15.0%에 이른다.

이날 배추 가격은 1년 전 대비 16.8% 비싸고 평년보다는 20.9%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작년보다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농가에선 추석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께 여름 배추를 수확할 수 있도록 심는 시기를 늦추면서 출하량이 줄었다.

폭염까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생육 부진 현상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해 둔 배추를 하루 400t(톤) 방출하는 등 공급량을 늘렸고 농가 등에 조기 출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 이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 등 기상에 따라 배추 등 농산물 수급 상황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여름철 폭염과 폭우에 더해 9월 초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면서 배추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배춧값이 크게 올랐다.

사과, 배도 올해 생육이 양호하고 추석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 피해 정도에 따라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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