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내일 제주 영향…태풍 예비특보

입력 2024-08-19 17:51  



20일 제주가 북상 중인 태풍 종다리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돼 유관기관이 대비 태세에 나서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 m로 기상청은 이 태풍이 3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0일 오후 5∼6시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0일부터 태풍 또는 태풍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0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 20일 오전을 기해 제주도 남쪽안쪽먼바다와 서부앞바다, 20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앞바다에 각각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태풍 영향으로 해당 해역에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육상에도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비는 20일 늦은 새벽 시작돼 21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부터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도는 19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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