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발표될 내년도 예산안은 과제 중심의 협업에 방점이 찍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민생을 충실히 뒷받침하기 위한 2025년 예산안을 다음 주 발표한다"고 말했다.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다양한 정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단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건의 협업예산 추진방안이 논의됐는데, 먼저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자산형성의 불안을 해소하는 내용이다.
청년 일경험 사업의 참여 인원을 올해보다 1만 명 늘린 5만 8천 명으로 확대하고, 미취업 졸업생에 대한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더 많은 청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준다.
이와 함께 국방부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국토교통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내년에 나올 '주택드림대출'을 연계해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된 두번째 협업예산은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생활 인프라를 골고루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최 부총리는 "지자체가 현장수요를 반영한 인구소멸 대응계획을 마련하면 부처별 가용수단을 연계해 패키지 형태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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