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장중 2700선 돌파…외국인 매도 이어진 코스닥
<앵커>
코스닥은 오늘 800선을 결국 도달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대거 이탈한 배경을 어떻게 보세요?
<류민수 유안타증권 부장>
전체적으로 체력이 약하죠. 코스닥 같은 경우는 개인들이 주로 60-70%는 거래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일단은 2차전지가 오르기는 하지만 나머지 여타의 섹터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 좀 약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좀 약세인 부분은 일단은 이런 부분은 3분기, 4분기 조금 지나야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코스닥은 아직까지는 좀 약세로 이루어질 것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다만 코스피 같은 경우는 최근에 주가 보고는 어느 정도 됐지 않습니까? 물론 글로벌 증시, 특히나 미국이나 이런 데 비해서는 70-80% 보곤 했지만 일단은 2,750포인트가 지난번에 지지 라인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의 등락이 있겠지 2,750까지는 일단은 한번 가진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후에 한번 여러 가지 데이터 이런 걸 보면서 전반적으로 일단 박스권 장세 이렇게 일단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BMS 특허 1위' LG엔솔, 진단 사업 본격화
<앵커>
LG에너지솔루션 이례적인 6%대 강세를 보여서 오늘 주목을 해봤습니다. 전기차 화재 이슈 속에서 진단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중일 상위 10개 배터리 기업들 지금 전수조사를 해봤더니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특허가 LG엔솔이 세계 최다더라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 강세인가 하고 봤더니, 삼성SDI가 더 강세더라고요.
<정호진 기자>
관련해서 LG에너지솔루션 측에 BMS 관련해서 매출이 얼마나 나오고 있냐 이런 걸 취재를 해봤는데요. 일단 당장 고객사들이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같은 걸 쓰고 있긴 한데 사실상 이제 시작하는 만큼 사실 매출이나 이력이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그럼 이걸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한다면 여기서 매출이 얼마나 나올 수 있냐라고 물어봤더니 사실 셀을 파는 게 제일 돈은 많이 되고 사실 사업화를 이제 시작하는 정도니까 미리 준비는 했다. 좀 좋게 봐달라는 정도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부장님 오늘 삼성SDI의 강세, LG엔솔의 강세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고 계신 거예요?
<류민수 유안타증권 부장>
저는 이제 아까도 말씀드린 시장이 아마 증시가 이렇게 박스권으로 가게 된다면 기존의 상반기를 주도했던 섹터들 이쪽보다는 전반적이 소외됐던 섹터들의 어떤 순환매 과정이 있을 것 같거든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삼성SDI 같은 경우는 최근에 전기차 화재에 관련해서 전구체에 대한 부분이 오늘 조금 더 부각되는 모습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LG엔솔 같은 경우는 BMS 저도 데이터를 어느 정도 알지 못합니다.
얼마만큼 판매를 하고 있는지. 다만 최근에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는 상황이고 그리고 특허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멀티플 부여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다. 하지만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주는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부가적인 부분으로 추가적인 옵션은 될 수 있겠지만 주는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 가지고 LG 엔솔의 어떤 상승, 계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그런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아무튼 완성차 업체가 한 9군데가 지금 탑재되고 있고 그리고 LG 엔솔이 만드는 셀이 아니더라도 탑재가 가능하다니까 적용이 가능하다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런 부분은 글로벌적 안전에 대한 문제가 어느 정도 부과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2차전지에 대한 관점을 좀 달리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최악의 시기는 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건데요. 물론 현재 어떤 의미 있는 시그널은 안 나와요. 판가 연동제인데 지금 금속 가격은 계속 하락 중이고, 반등의 조짐이 안 보이거든요. 상반기에는 '3분기부터 메탈 가격이 좀 상승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 시점에서 저는 반등의 실마리 찾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금리 인하라는 부분이 이 2차전지주에도 상당히 수혜가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할부 금리가 상당히 높거든요. 금리 인상기에는 근데 이런 부분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에 대한 개선을 자극시킬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그런 부분에 여러 가지를 볼 때 3분기부터 저는 좀 좋아질 것 같은데 7월 데이터가 보니까 양에서 조금 양에서 좀 더 떨어졌어요. 그래서 양에 대한 부분에서 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부정적 래깅 효과가 조금 사라지면서 어떤 실적 개선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3분기보다는 4분기가 조금은 더 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현재 수급적으로도 최근에 못 버티신 분들이 2차 전지를 지금 매도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늦어도 4분기부터는 한 반등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있고요. 일단 여기까지 기다리신 분들이라면 저는 좀 더 기다리시고 저는 조금씩은 비중을 가져갈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오늘처럼 올라갈 때 말고요. 떨어지는 시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때 분할로 예를 들면 한 10% 정도 매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차전지, 긍정적으로 봅니다.
■ LG전자, 4분기중 밸류업 공시 예고
<앵커>
다음 소식은 LG전자인데요. 4분기 중에 밸류업 공시를 하겠다 이렇게 예고를 했다라는 소식입니다.
오늘 인베스터 포럼이 있었는데 올해 가전 구독사업 매출 목표가 1조 8천억 원이다. 전체 가전 매출 비중의 20%를 구독으로 메우겠다고 하고 있고요.
전장, 액친냉각 이런 B2B 매출 비중도 올 상반기에 지금 35%인데 2030년까지 45%까지 늘리겠다. 그러니까 더 이상 가전만 파는 기업이 아니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LG전자, 밸류업을 하겠다는데 현대차 밸류업처럼 주목을 해봐야 되는 건지.
<정호진 기자>
사실 이번 LG전자의 밸류업 공시가 우리 상장사 중에서 21번째입니다. 그리고 사실 금융지주들이 거의 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달 들어서 컴투스, DB하이텍 그리고 LG전자가 공시를 한 건데, 사실 이렇게 주주 환원을 강화를 하려면 곳간에서 인심이 나야 되는데
LG전자 입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라는 아픈 손가락이지 않습니까? LG디스플레이가 적자가 작년부터 쭉 올라오다가 이번 분기에는 좀 꺾이긴 했습니다. 여전히 지금 부채가 한 16조 원 정도 가량이 있기 때문에 이걸 어느 정도 해소하고 난 다음에야 좀 본격적인 밸류업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앵커>
부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류민수 유안타증권 부장>
LG그룹을 바라보는 게 참 녹록지 않아요. 그런데 저는 LG전자 같은 경우는 좋게는 보고 있는데 이 상승의 모멘텀, 강한 상승의 모멘텀들은 좀 부족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밸류 측면에서 볼 때는 지금 퍼가 8배가 안 되고 PBR도 지금 0.9배가 좀 안 되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저평가 수준이 맞다.
저평가는 알겠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어떤 가전부보다는 전장이라든지 그다음에 AI 쪽에 대한 어떤 모멘텀 방점을 찍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액칭냄각 쪽은 좀 계속적으로 잘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쪽에서 계속적인 어떤 데이터들이 나와야 됩니다.
데이터가 나오면 제가 볼 때는 주가는 이거보다 최소한 어느 정도 이상은 상승을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래서 저는 전반적으로 LG전자는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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