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 내부의 오래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100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100억 원대 금융 사고와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건 등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의 제도 개선 노력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관행·제도개선솔루션 ACT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영업현장 업무 프로세스 중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줄이는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TF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의견과 최근 진행한 대직원 아이디어 공모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100대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우리은행은 과제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해 조직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다수 직원이 공감하는 15개 과제를 우선 선정해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조사 비대면 의뢰 프로세스 신설, 여·수신·외환 수수료 감면 등 중복 업무 프로세스 통합, 퇴직연금 처리 업무 간소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은행은 이 과제들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해 조직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 의견을 제안한 직원에게는 포상을 내려 지속적인 업무 개선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개선 의견을 상시 수렴해 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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