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어 기업 7곳, 치매 치료 위해 협력

김수진 기자

입력 2024-08-22 17:16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극복을 위해 다자간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치매는 세계적인 건강 문제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치매 환자의 연간 총 관리비용이 2021년 기준 18조 7,000억 원에 달해 GDP의 약 0.91%를 차지하며,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112만원이다. 그러나 현재의 치매 관리 시스템은 조기 관리가 아닌, 증상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는 수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파트너십은 주관적 인지저하(SCD)·경도인지장애(MCI)와 같은 초기 단계에서 PET 검사·디지털바이오 기술을 사용해 병을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참여 헬스케어 기업들은 ▲한국에자이(아밀로이드 항체치료) ▲랩지노믹스(혈액마커/유전체 검사) ▲브라이토닉스이미징(PET 영상 솔루션) ▲듀켐바이오(치매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공급) ▲뉴로핏(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GC케어(건강검진 연계 및 후속 건강 관리) ▲이모코그(온라인 인지기능 검사 및 디지털 치료) 등이다.

고홈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치매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특히, 에자이가 제공하는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매를 관리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줄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경 보라매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기존 전통적인 의료전달체계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 저하 시점을 제때 발견하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에 위험군을 찾아내고 혈액과 PET 검사 등 정밀검사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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