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다.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약 430㎞ 떨어진 카로웨 광산에서 최근 2천492캐럿(498.4g)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츠와나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 원석 중 최대로, 전 세계적으로도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컬리넌 다이아몬드(3천106캐럿) 다음으로 크다.
루카라는 앞서 2015년 카로웨 광산에서 1천109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굴, 주얼리기업 그라프에 5천300만 달러(약 710억원)를 받고 판매한 바 있다.
루카라는 22일 오후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아몬드 원석 공개 행사를 연다.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로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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